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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05 727회 0건
지하철- I -





인화는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다. 몸을 뒤척일 수록 뒤에 달라붙은

사내는 오히려 더욱 힘을 주어 인화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켜

왔다.



대학 첫 등교... 같이 차를 타고 가자던 아빠의 말에 혀를

빼꼼히 내밀고 뛰어 나왔다. 나도 이젠 대학생이고 성인이다. 스스로

차를 마련할때 까지 더이상 부모의 보호아래 있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인화의 등에 자신의 가슴을 밀착시켜 오는 사내의 숨소리가 거칠

어 진다. 사내는 인화의 머리에 코를 박고 있는 듯 인화는 뒤통수에서

사내의 더운 호흡을 그대로 느낄수가 있었다.



지하철 문이 열리고 다시 한떼의 사람들이 안으로 밀려 왔다.

앞에 서있는 사내가 뒤로 밀리자 인화역시 더욱 뒤로 밀릴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뒤의 사내는 담벼락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인화가 오히려 사내의 품안에 더욱 바싹 몸을 붙여간 꼴이 되고 말았다.

인화는 이제 사내의 가슴 뿐만이 아니라 아랫배 그리고

그 아래의 불룩한 부분을 엉덩이에서 느꼈다.



인화가 뒤로 밀려오자 사내는 더욱 대담하게 자신의 아랫부분을

인화의 엉덩이에 밀착시켜 왔고 인화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차리자 갑자기 얼굴이 화끈해졌다.



거기다 사내는 지하철의 손잡이를 잡은 양쪽팔을 조여

그의 팔꿈치로 인화의 어깨를 감싸안고 있었다.

인화는 결국 사내의 품안에 꼼짝없이 갇혀버리고야 만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내는 아랫부분을 인화의 엉덩이에 더욱 강하게 밀착시켜 왔고

거기다, 신입생답게 귀엽게 보이려고 짤막하게 입은 인화의 미니스커트 가랑이 사이로

자신의 한쪽 다리를 집어넣어 인화의 허벅지에 밀착시키고는 다리를 슬쩍 들어 올려

인화의 엉덩이를 받쳐 올렸다.



인화는 몸전체가 사내의 무릅에 얹혀지는 둣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에 받쳐져 있는 사내의 무릅은

마치 인화의 아랫부분에 말뚝을 박아넣은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인화는 어떻게 해야할줄을 몰랐다.

고등학교때 가끔 친구들로 부터 얘기는 들었지만

등교때는 빠짐없이 아빠의 승용차를 얻어탔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처음 닥쳐본 것이었다.



친구들이 호들갑을 떠는 모습을 보며 남자들에 대한 분노와 함께

이상한 호기심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곤 했었는데...

대학등교 첫날부터 이렇게 직접 이런일을 당할줄이야...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몸이나 같다 붙이는건 늘 있는 일이고...

심한경우엔 몸을 마구 만져댈뿐만 아니라

손을 옷속으로까지 집어 넣어 만져댄다고 하던데...

설마 이사람도 이러다 자신의 옷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 것은 아니겠지...



그러나 사내는 양팔 모두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단지 양팔로 인화의 몸을 감싸 안고 있을뿐... 인화는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허벅지 사이에 끼어 있는 사내의 다리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자

인화는 다시 가슴이 뛰며 긴장하지 않을수 없었다.



보일듯 말듯 조금씩 힘을 가했다 풀었다 하며 인화의 엉덩이와 허벅지사이를

아주 천천히 번갈아 눌러대고 있었다.

인화는 그 모든것을 느끼며 목이 탔다.

소리를 질러야 하나 아니면 뒤로 돌아서서 왜이러느냐고 쏘아 붙여야 하나...

어째든 그대로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이 사내는 아직 어떠한 짓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만일 그대로 잡아때면 나만 망신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인화가 이런 생각을 하는 중에도 사내는 더욱더 대담하게

인화의 엉덩이에 자신의 아랫부분을 밀어대고 있었다.

허벅지사이에서 다리를 서너차레 움직이고 나면 양팔에 힘을 가해

인화의 어깨를 감싸안고 자신의 아랫부분을 인화의 엉덩이에 힘껏 밀어 붙이곤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내의 그부분이 막대기같이 딱딱해지는 것을 인화는 꼼짝없이

느껴가고 있었다.



전철안이 혼잡해질수록 더욱더 딱딱해진 사내의 그것이

인화의 부드러운 엉덩이 한복판을 쿡쿡 찌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서너차례 그것을 인화의 탄력있는 엉덩이에 밀어붙이고 나면

사내는 자신감을 얻은듯 다시 허벅지 사이의 다리를 더욱 안쪽으로 깊숙히

집어넣었고 그럴때 마다 인화는 양쪽허벅지 사이에 힘을 주어다리를 오무렸으나

그것은 오히려 사내의 다리를 힘주어 감싸 안는 꼴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렇게 다리에 힘을 줄때마다 사내의 두텁고 단단한 다리의

근육이 자신의 말랑말랑한 허벅지 안쪽에서 느껴졌고 그순간 인화는

자신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려 사내의 무릅위에 자신의 엉덩이와

허벅지사이를 얹어 놓을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인화가 그의 무릅에 걸터 앉으면 사내는 더욱더 힘을 주어

인화의 다리사이를 받쳐올렸다.

가득이나 짧은 인화의 스커트가 더욱더 위로 치켜올려지고

그때마다 인화의 허연 허벅지가 점점 바깥으로 노출되고 이에따라 인화는

자신의 다리사이에 끼어 있는 사내의 다리 움직임에 온 신경을 집중시킬수

밖에 없었다.

인화는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아니 이사람은 또...? 인화가 그렇게 뒤의 사내에게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동안 인화도 미쳐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인화의 앞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 사내의 움직임이 이상했다.



이런 만원 지하철안에서 흔희 그렇듯 신문을 세번 네번 접어서 보고 있는

사내의 신문을 든 왼쪽 팔꿈치가 어느새 자신의 불룩한 가슴을 누르고 있지 않은가...

거기다 이 사내의 왼쪽 팔꿈치는 전철의 흔들림에 맞춰 리듬감있게 인화의 가슴

주위를 애무라도 하는듯 움직여 가고 있었다.

전철의 움직임 보다 아주 조금씩 더 움직이며...



어떻게 알았는지 사내의 왼쪽 팔뒷꿈치는 정확히 인화의 젖꼭지 위에

얹혀져 있었으며 그렇게 인화의 젖꼭지를 중심으로 앞뒤로 좌우로...

그리고 어떤때는 그 주위를 살짝 돌리듯이 감으며 끈질기게 달라붙고 있었다.



거기다 처음엔 전철의 흔들림에따라서만 움직이던 사내의 팔꿈치는

이제는 때때로 전철이 멈춰서있을때도 그 움직임을 계속 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왼쪽 팔꿈치외에도 그는 그의 등으로 인화의 앞가슴

전체를 압박하고 있었다.



인화는 몸을 뒤척여 보았다.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다.

그러나 앞과 뒤 두사내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하긴 지하철 안의 모든 사람이 거의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었다.



문이 열려도 한.두사람외에는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했고

지하철 문은 문틈사이에 끼어 있는 사람들때문에

보통 대여섯번씩 열렸다 닫히곤 하다가 출발했다.

지하철이 그 육중한 인간 화물들을 싣고 움직이면 차안의 사람들 전체가

일순간 뒤로 쑥밀렸 다가는 아우성을 치며 다시 제자리들을 찾아갔다.

그러나 사람들간의 위치의 바뀜은 전혀 없이 모두 다시 그자리로 돌아올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전철안은 사람들과 사람들로 꽉끼어 있었다.



뒤의 사내는 그렇게 전철이 서고 출발할때 마다 한번씩 아주 과감하게

허벅지와 그의 딱딱한 아랫부분을 인화의 엉덩이 한복판에 비벼댔고

앞의 사내 역시 그순간을 놓치지 않고 인화의 가슴을 팔꿈치로 힘껏 누르며

비벼댔다.



처음 몇번 몸을 뒤척이던 인화도 더욱더 조여오는 사람들의 압박을 받으며

결국 두사내들이 하는 대로 몸을 맡길수 밖에 없었다.

인화는 눈을 감았다.

두사내 모두 남들이 보기에는 어쩔수 없이 인화의 몸에 밀착되어져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 뿐만이 아니라 이 전철안에 있는 모든 남여가 그렇게

온통 몸들을 밀착시키고 있지 않은가...

어쩌면 이것도 성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밟아야 하는 한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빠의 승용차에 실려 가는 동안 이미 이 많은 사람들은

아침마다 이렇게 서로의 몸을 비벼대고 있어왔지 않은가...

전철안의 어떠한 여자들도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은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있지 않은가...그제서야 인화는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자신의 바로 옆에도 직장여성인듯한 여자가 눈을 감고 서있었고

역시 자신의 경우처럼 그녀의 앞과 뒤에는 또 다른 남자들이

온통 그녀에게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대략 나이는 24이나 25쯤?

까만 타이트한스커트 정장에 얇은 미색 실크브라우스를 받쳐 입고있었는데

실크부라우스 파진 목사이로 그녀의 불룩한 가슴이 살짝 엿보였다.

그리고 보니 여자는 전체가 약간 살이 찐듯한 인상이었다.

귀에는 요란스런 이어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어링의 반을

매끄럽고 긴 생머리가 탐스럽게 덥고 있었고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약간 거북해 보일정도로 두껍게 바른 하얀메이크업과 그위에 번쩍이는

새빨간 그녀의 두툽한 입술이었다.



약간 천박해 보이는, 남자들이 잠자리를 같이하고 싶어하는 그러한 타입의 여자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에 몸을 밀착시키고 있는 40대 중반 남자의 얼굴은

흐믓해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감은 눈과 얼굴위에는 그러한 상황에 대한

당혹감이라든가 자신처럼 쩔쩔매는 듯한 표정이 전혀 없었다. 물론

차가 서고 출발할때 사람들이 밀려오면 그녀는 잠시 눈을 뜨기도 했지만

다시 제 자리들을 찾으면 그녀의 눈은 다시 스르르 감겼고 그녀의 뒤에

서있는 40대 중반의 남자도 역시 그녀와 마찬가지로 차가 서고 출발할때만

잠시 눈을 뜰뿐 차가 다시 출발하면 눈을 지그시 내려 감았다.



인화는 그녀 역시 그 40대 중반 사내의 몸을 느낄것이고 그 남자 역시 그녀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엉덩이와 허벅지에 고의적으로 몸을 밀착시키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때, 더우기 저 기름이 번들번들하는 40대중반

남자의 그것도 지금 자신의 뒤에 서있는 남자의 그것과 같이 딱딱해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때 갑자기 자신이 그들과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인화는 반사적으로 앞과 뒤의 남자를 밀쳐내려 몸을 움직거렸다. 그러나

두사람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몸에 자신의 몸을 더욱더 찰싹 밀어붙이던 행동이 순간적으로 멈췄다.



그러나 전철안의 상황은 단지 그들의 밀착을 잠시 중단시켰을뿐

근본적으로 인화의 몸으로 부터 그들을 떼어 놓지는 못했다.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끼어있던 뒷사내의 다리도

그대로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끼어 있었고 자신의 가슴을 누르고 있던

앞사내의 팔꿈치도 움직임만을 멈췄을 뿐 역시 그대로 자신의 불룩한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어째든 그것만으로도 인화는 잠시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여전히 뒷사내의 딱딱한 그것이 자신의 엉덩이를 누르고 있었으나

이런 상황에서 그것마저 더이상 어쩔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도 어쩔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이나 영화등에서 보면 남자들은 여자의 나체사진만으로도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곤 하지 않았던가...



확실히 인화의 순간적인 몸의 뿌리침은 효과가 있었다. 앞뒤 두남자는

분명 자신에게 몸을 붙이고 있는것 외에 더이상의 행동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인화는 다시 옆의 여자와 중년의 남자를 보았다. 저 남자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냥 단지 여자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고만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뒤에 있던 남자처럼 여자의 가랑이 사이로 다리를 밀어넣고

은근히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자신과 옆의 여자역시 몸을 꽉붙이고 있어서

중년남자가 다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인화는 알수가 없었다.

그러나 차가 멈추고 다시 출발하는 순간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여자와 인화 사이에 잠깐 틈이 생겼고 인화는 자신도 모르게 중년남자의

다리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말았다.



세상에...인화는 얼굴이 확달아 올랐다.

그 잠깐의 틈사이로 보인 중년 남자의 다리는 옆여자의 가랑이 사이에

거의 전부가 다 들어가 있었고

그 보다 더 놀라운 것은 중년 남자의 왼쪽 손이 여자의 정장 웃도리 안으로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팔뚝이 거의 다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여자의 가슴부근 까지 손이 가있을 것

같았다. 중년 남자는 사람들 사이가 약간 벌어지자 슬며시 여자의 옷사이에

들어가 있는 손을 뺏다.

인화는 중년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순간적으로 중년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인화는 얼른 시선을 돌렸다.

중년남자는 인화가 자신의 왼쪽손을 보고 놀라고 있는 순간 부터 자신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인화는 시선을 돌리며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러나 여자는 눈을 그대로

감고 있을뿐 이전과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다시 재위치를 잡아갈때 인화가 잠깐 본것은 여전히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 깊이

들어가 있는 중년 남자의 다리였다.

남자의 다리로 치켜 올려진 미니스커트 아래 들어난 여자의 허연 허벅지였다.



다시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

역시 앞뒤의 사내는 자신의 몸에 몸을 꽉 붙이고 있었다.

인화는 아직도 옆의 여자와 중년의 사내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왜일까?

인화는 갑자기 몸이 더워졌다.



그러고 보니 아까 자신도 잠시 뒷사내의 다리위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실어 버리지 않았던가...

갑자기 얼굴이 화끈해졌다. 인화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옆의 여자와 사내가 지금 바로 자신의 옆에서

아까 자신이 뒷사내에로부터 느꼈던 그런 느낌을

계속 서로 주고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하자

가슴이 더욱 심하게 쿵쾅거렸다.

얼굴이 화끈거림과 똑같이 자신의 몸전체가

화끈거리고 있었다.

옆여자는 역시 아무표정없이 눈을 감고만 있었다.



거기다 더욱 난감한 것은 잠시 행동을 멈추었던 앞과 뒤의 사내가 다시

아주 조금씩 몸을 움직여 오고 있었다.



뒷사내보다 먼저, 인화의 불룩한 가슴을 그저 누르고만 있었던

앞사내의 팔뒷꿈치가 다시 조금씩 움직이며

인화의 가슴전체를 둥글게 돌려갔다.



인화는 그 느낌이 아까와 전혀 다르다 는 것을 느꼈다.

사내의 팔뒤꿈치의 움직임에서 인화는 아까 느낄수 없었던

알수없는 찌릿함을 느꼈고 그런 느낌이 점점 반복되자 인화는 사내의 팔뒷

꿈치가 자신의 몸전체를 빙글빙글 돌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 지며 아랫배와 가슴전체에 힘이 주어졌다.

거기다 앞사내의 팔뒤꿈치가 자신의 젖꼭지 바로위를 누르며 젖꼭지를 서

서히 비벼댈때에 인화는 입에서 흘러나오는 거친호흡을 막기위해 어느새

아랫입술을 깨물고 말았다.



사내의 움직임이 조금씩 거칠어 지고 있었다.

인화는 어떻게 해서든 사내의 팔뒤꿈치를 피하려고 했으나 몸은 얼어붙은

듯 꼼짝을 하지 않았다.



사내는 자신의 거친 움직임에도 인화가 가만히 있자 이제는

몸전체를 인화의 앞가슴에 힘껏 붙여왔다. 그리곤 왼쪽 팔뒤꿈

치와 함께 그의 등전체로 인화의 앞가슴 전체를 문질러댔다.

인화는 정신이 아득해 지며 자신도 모르게 앞 사내의 등에 자신의 얼굴을 기대고 말았다.



땀냄새가 섞인 사내의 체취가 코로 확들어 왔다. 그리고 바로 그순간

인화는 다리에 힘이 빠지며 아직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뒷사내의 무릅에 엉덩이를 실어 버렸다.



뒷사내의 두텁고 튼튼한 다리가 엉덩이와 가랑이 사이에서 느껴졌다.

그러나 뒷사내는 여전히 움직이질 않았다. 인화는 조금 안심이 되어 그냥

그렇게 계속 사내의 무릅위에 엉덩이와 허벅지를 기대어 버렸다.

앞 사내는 이제 거의 노골적으로 인화의 젖꼭지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르고 비벼댔다.

인화는 아래턱이 가늘게 떨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인화의 가슴을 누르고 있던 앞사내가 갑자기 엄청난 힘을 주어

인화의 젖꼭지 부분을 누르고는 팔뒤꿈치를 두어번 돌리자

인화는 가슴의 통증과 함께 온몸으로 퍼져가는 전율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숨을 앞사내의 등에 퍼부으며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끼어 있는 뒷사내의 다리를 자신의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을 주어

자신의 다리로 감싸안고 말았다.



그 순간 뒷사내는 갑자기 용기가 생긴듯 다시 자신의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사내의 다리가 자신의 아랫부분을 받쳐 올리자 인화는 더욱

더 다리에 힘을 주어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오는 사내의 다리를

감싸 안을수밖에 없었고



그순간 뒷사내는 자신의 다리전체를 인화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인화의 스커트가 확 위로 치켜 올려지며 옆의 여자와 같이 인화의 허벅지 역시

그대부분이 드러나 버렸다.

사내는 다시 양팔로 인화의 어깨를 감싸 안고는 인화의 엉덩이에 자신의 아랫부분을 밀어

붙혔다.



인화는 자신의 엉덩이 한복판에 있는 사내의 그것이 여전히 두껍고

딱딱한 것을 느꼈다. 사내는 자신의 엉덩이를 움직이며 그것을 움직여 갔다.

다리를 치켜올려 인화의 가랑이 사이를 받쳐올리고는 다시 인화를 내려놓고

그렇게 내려놓고는 자신의 탱탱해진 그것을 거의 맘놓고 인화의 엉덩이에

비벼댔다. 앞사내 역시 조금도 패이스를 잃지 않고 인화의 가슴을 누르고

비벼대고 문지르고 하였다.



인화의 엉덩이에 자신의 그것을 비벼대고 문질러대던 뒷사내가 다리에

힘껏 힘을 주어 인화의 가랑이 사이를 치켜올렸다.

인화는 사내의 다리에 실려공중으로 붕떠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사내는 그렇게 인화의 아랫부분을 치켜올린 상태에서

서서히 다리를 움직여 인화의 양 허벅지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인화는 가슴이 터져나갈것 같았다.



얼굴이 온통 달아 올랐고 손잡이를 잡고 있던 오른손을 아래로 떨구고 말았다.

손잡이를 놓자 몸은 이제 완전히 뒷사내의 다리위에 얹혀졌고 사내는 이제 노골

적으로 다리를 서서히 흔들어 댔다.

인화는 자신의 손이 덜덜 떨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어째든 이상태에서 빠져나가야 한다고 속으로 외쳤으나

사내의 다리가 흔들릴때마다 자신의 아랫부분 어디에선가 뜨거운 물이 넘쳐나

오는 듯한 기분을 느꼈고 그때마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 나갔다.



인화는 순간적으로 옆의 여자를 보았다. 역시 아무표정이 없었다.

단지 뒤의 중년 남자의 얼굴만이 뻘개져 있었다.

중년 남자의 오른손이 아래로 내려와 있었고 사내는 때때로 입을 꼭 다물며

눈을 질끈 질끈 감았다

앞뒤 두 사내 사이에서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어쩔줄 몰라하던 인화

는 정신이 번쩍 났다.

중년남자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분명 옆 여자의 엉덩이께에다 무슨 짓을

하고있음이 틀림없다.



인화는 다시 옆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러고 보니 아무표정도 없는듯 했던 여자의 얼굴에도 아주 작은 움직임이 있었다.

무엇보다 여자는 그 뻘겋고 두툽한 아랫입술을 이빨로 살짝 물고 있었고

뒤에 있는 중년남자의 몸과 오른손이 움찍거릴때 마다

미간을 살짝 찡그리고 있었다.



그때 여자의 정장 자켓안쪽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인화는 이내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었다.

게다가 사내의 찡그리는 횟수가 잦아지자 자켓안의 꿈틀거리던 것이 아예

여자의 가슴쪽으로 그 끝을 드러내고 있었다.



뒤의 중년 남자는 옆여자의 저 풍만한 가슴의 거의 반쯤을

손으로 주므르며 점점 여자의 가슴전체를 덮어 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더욱 인화를 놀라게 한것은 그렇게 남자의 손이 옷밖으로까지 나오자

눈을 감고 있던 여자는 옷깃을 여며 남자의 손을 자기 스스로 가려주고 있었다.



남자는 이제 마음 놓고 여자의 실크브라우스 위로 가슴 전체를 손으로 쥐었을 것이다.

가뜩이나 불룩한 여자의 가슴위에 남자의 손이 얹히자

자켓의 가슴부분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랐고

이내 조금씩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여자의 그 두툼한 입술이 열리고 옆에서도 들릴 정도로

여자의 호흡이 거칠어 지고 있었다.



앞뒤사내의 움직임이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다.

뒤의 사내는 이제 거의 누가 보아도 알아차릴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다리를 인화의 가랑이 사이에 넣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힘주어 문질러대고 있었고

앞의 사내도 팔뒤꿈치 움직임의 원을 점점 크게 그리고 있었다.



옆여자의 호흡이 무척 거칠어 지고 무슨 행동인지 알수없는 중년 남자의

오른쪽 어깨와 팔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는 것을 보며

인화는 자신도 알수 없는 터질것 같은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가고 목에선 바싹 말라버린 숨이

훅훅 뿜어져 나왔다.



이제 인화는 자신의 몸을 완전히 두 사내의 팔꿈치와

다리에 맡겨버리고 말았다.

인화는 자꾸 눈이 감겼다.

그리고 그렇게 감겨오는 눈사이로

옆여자의 얼굴과 여자의 불룩한 가슴이 조금씩 멀어져 갔는

듯 했다.



그순간 인화는 뒤의 중년남자가 자신을 바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눈을 돌려 그를 보았다. 눈을 질끈 감고 있으리라는 인화의

예상과 달리 그 중년 남자는,

옆여자의 벌어진 입술과 여자의 가슴께에서 움직이고 있는 자신의 손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인화의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남자는 인화의 앞과 뒤에

서있는 사내들의 움직임까지 번갈아 보고 다시 인화를 보곤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인화의 시선과 마주치자 인화를 계속 응시하며 오른손을

더욱 바쁘게 움직였고 여자의 앞가슴께는 더욱 심하게 꿈틀거렸다.

누가 보아도 그 둘을 감싸고 있는 공기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수가

있을 정도로 그 움직임이 심해졌다.

그러자 앞의 여자가 문득 눈을 뜨고 뒤의 중년남자를 획 돌아 보았다.



그때 기차가 정거하고 여자가 갑자기 무서운 힘으로 사람들을 헤치며

밖으로 빠져 나갔다.

여자가 그런 급한 움직임을 보이자 뒤의 중년남자는

후다닥 오른손을 움직였다.



인화는 남자의 오른손쪽을 보았다. 중년남자의 오른손은 그의 바지 앞춤에 가있었다.

그러나 미처 쟉크를 채우지 못한채 사내는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아무도 본사람이 없다.

오직 인화만이 사내의 그러한 모든 것을 보아 버린 것이다.

사내의 눈과 마추쳤다.

인화는 가뜩이나 벌겋게 달아 오른 자신의 얼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거기다 여자가 빠져 나가자 가뜩이나 온몸에 힘이 빠져버린 인화는 사람들에

게 밀려 아차하는 순간에



그 중년남자의 앞으로 밀려 좀전 그 여자의 자리를

자신이 대신해서 채워버리고 말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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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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