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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1:31 722회 0건
## 호텔


병호는 호텔 방에서 야경을 내려다 보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셨지만 이미 정신은 멀쩡해졌다.

[ 쏴아~ ]

샤워실에서 들리는 물소리. 아름은 샤워를 하고 있다.
병호는 담배를 한 모금 깊숙히 들이마시고 아름이 샤워하는 물 소리를 들으며 조금 전을 다시 생각했다.

[ 쏴아~]



## 바(Bar) 씨클로 건물 계단



[ 솨아아…. ]

병호의 기둥이 박혀있는 아름의 갈라진 계곡에서 소변이 흘러내려 두 사람의 다리를 따듯하게 적시고
계단실의 아래로 졸졸 흘러내리고 있었다.


“ 으흑…. 으그흑…. 흐흑…. 으흑…. “


아름은 병호에게 들리다시피 안겨 연신 꿈틀거리고, 뜨거운 열기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병호는 아름의 질 안에 남은 정액을 모두 짜내고 물건을 뽑아냈다.


“ 아흑!! “


물건이 뽑히면서 자극이 되었는지 신음을 흘리는 아름.
병호가 살며시 내려놓자 다리에 힘이 빠져 제대로 서지 못했고 병호는 아름을 옆의 계단에 앉혔다.
다리를 아무렇게나 널부러트리고 벽에 기대 앉아 숨을 몰아쉬는 아름의 다리 사이에서는
병호가 아름의 안에 터뜨린 폭탄의 잔해가 꾸역꾸역 밀려나오고 있었다.

‘ 아차….이런…. ‘

병호는 자신의 바지를 올리려 했지만 난감한 일이 벌어졌음을 깨달았다.
아름이 절정 때 흘린 소변이 자신의 속옷과 바지를 흠뻑 Ъ서 젖었기 때문이다.
잠깐 고민을 하다 병호는 아름을 보았다.
다행히 아름은 치마를 걷어올려 젖지 않았고 젖은 부분은 스타킹이 남아있는 다리 정도.

아름의 모습을 보던 병호는 그 아름의 모습을 세세하게 보기 시작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벽에 기대고,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모습….
숨을 쉴 때마다 벌어진 블라우스 사이로 보이는 가느다란 쇄골.
치마는 배까지 밀려 올라가 양다리를 벌리고 정액을 흘려내고 있는 음부.
정액이 허벅지에 흘러내리는 모습은 고혹적이고 퇴폐적인 느낌이었다.

이미 젖어버린 바지는 방법이 없고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병호는 찝찝하지만 젖은 속옷과 바지를 그대로 올려 입고 아름의 가방을 열어 티슈를 꺼냈다.

아름의 머리를 쓸어 올리자 아름은 그제야 정신이 들며 움찔한다.
병호는 아름의 사타구니와 다리에 묻은 흔적을 닦아 주었다.
아름은 아무 말없이 자신을 닦아주는 병호를 바라보고 있다.

어느 정도 정리한 병호는 아름을 일으켜 세워 치마를 내려주었다.
다행이 치마는 길이가 있어 훤히 드러난 아름의 엉덩이를 잘 가려준다.

둘 다 아무 말이 없었다.

무언가 이야기 하면 무언가 깨져나갈 것 같았다.
꿈을 깨고 싶지 않은 바램인지 병호와 아름은 서로 한 마디 말을 하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 본 병호는 주희가 없음을 확인했다.
우선 지금은 아름이 먼저다.

아름의 손을 잡고 남은 계단을 내려가려 하자 아름이 크게 휘청인다.
겨우겨우 섰지만 다리에 아직 힘이 안들어가는 모양이다.

병호가 괜찮은지 묻는 듯한 표정으로 아름을 돌아 보았고 병호의 팔에 매달려 있다시피한 아름은 곧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무언가 입을 달싹였다.
병호가 고개를 가져가 귀를 가까이 대자


“ 저…. 지금 못 걷겠어요…. “


속삭이듯 이야기 하는 아름이었다.
잠시 궁리를 하던 병호는 아름을 향해 등을 내밀었고 머뭇거리던 아름은 이내 병호의 등에 몸을 실었다.
아름을 업고 조심조심 내려가는 병호. 그렇게 둘은 남은 계단을 내려갔다.


그렇게 아름을 업고 시클로를 나온 병호는 이면도로를 나와 대로변으로 향했다.
등에 조용히 업혀있던 아름은 대로변이 가까워지자 병호의 어깨를 두드렸다.


“ 부장님…. “


병호는 아무 말 없이 아름을 돌아보았다.


“ 내려주세요. 걸을 수 있어요…. “


병호는 아름을 내려주고 빤히 바라보았다.
눈을 피하는 아름. 병호는 아름의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말했다.


“ 이제 괜찮아요 ? “


아름은 병호의 눈을 피한채로 고개를 끄덕인다.
치마로 엉덩이가 가려지긴 했지만 찢어진 스타킹 올은 허벅지 안쪽 까지 길게 내려와 있었고
허연 물기가 양 다리 사이에 흘러 나와 있었다.

“ 우선 좀 씻어야 할 것…. 같네요. “

머뭇거리는 아름의 손을 잡고 호텔로 향하는 병호였다.


##호텔


객실에 들어온 병호는 목욕가운을 아름에게 들려주고 욕실로 데려갔다.


“ 저…. 씻고 나갈게요…. “


아름을 씻겨주고 싶었지만 아직 그러기엔 조금 이른 듯….
병호는 문이 잠기는 것을 확인하고 룸서비스를 불렀다.

간단히 맥주 3~4병 하고 안주를 주문한 병호는 옷을 벗고 가운으로 갈아 입었다.

곧 맥주를 가져온 호텔리어에게 급하게 세탁을 부탁한다 하고 바지와 팬티 양말을 세탁백에 넣어 건넸다.
시간이 시간이라 아침까지 세탁물 전달은 힘들다하는 그에게 팁을 몇 장 건네자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나선다.

[ 쏴아~ ]

아름이 씻는지 물소리가 들려온다.
객실의 불을 적당히 낮춘 병호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워물고 야경을 내려다 보았다.

오늘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름과의 섹스는 지금도 현실감이 없다.
회사 동료와 섹스라니…. 그것도 유부녀와.
여자경험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업소여성이었고 그것에 질려 요즘은 섹스조차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현실감이 없는 섹스는 큰 흥분을 가져왔다.
지금 아름이 씻는 물소리에도 물건은 반쯤 일어서 있는 상황이었다.

[ 딸깍…. ]

아름이 샤워를 다했는지 욕실문을 열고 나왔다.
가운을 그대로 손에 든 채 옷을 다시 입고 나온 아름은 머리가 젖어 있었고
옷은 다시 입었지만 찢어진 스타킹을 다시 신을 수는 없었는지 맨 다리를 드러내놓고 있어
묘하게 에로틱한 모습이었다.

손에 든 가운을 내려 놓은 아름은 어디에 있어야 할 지 몰라 안절부절….


“ 이쪽에 앉아요. “


병호는 자신의 테이블 맞은편 자리를 권하며 맥주를 잔에 따랐고 앞에 앉은 아름의 잔에도 한잔 따라주었다.
맥주가 든 잔을 만지작거리던 아름은 목이 타는지 단숨에 맥주를 마신다.


“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네요. 그렇죠? “

“ …. 네. “


병호의 목소리에 움찔한 아름은 눈을 피하고 대답한다.

여기서 더 나갈 것인지. 아니면 여기까지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무슨 쓸데없는 짓인가 싶었지만 아름도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니도 좀 씻올게요 “

“ …. “

“ 나…. 씻고 나와서 아름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아름은 아무말 없이 병호를 바라본다.
병호는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우리 좀 아까 있던 일. 난 후회 안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내 감정으로만 아름씨를 안을 수는 없어요.
지금 여기서 나가면 아무일 없었듯 지나갈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할 거고….
하지만 난 아름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아름은 입술을 달싹거리지만 결국 아무 말 하지 못했다.
병호는 맥주를 마신 후 샤워실로 가려고 일어났다.
잠시 머뭇거리던 병호는 아름의 앞에 섰다.
자신을 올려다 보는 아름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병호는 아름의 얼굴을 쓰다듬고 깊숙하게 키스했다.
아름은 병호의 혀를 받아들이며 병호의 손을 쥐었다.
한동안 키스를 하면 둘이 떨어지자 입술 사이에서 맑은 실이 이어진다.

병호는 아름의 입술에 후희처럼 살짝 키스하고 샤워실로 향했다.
온도를 적당히 맞춘 따듯한 물은 몸에 남아있는 한기를 씻어 내려갔다.
아름의 입술은 살짝 차가웠지만 그 안의 혀는 이 물처럼 따듯했다. 그리고 이 물 처럼 감겨왔다.
괜히 말을 한 게 아닐까.
그냥 어물쩍 리드하면 같이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병호의 성격상 맞지 않았다. 게다가 둘 다 가정이 있고, 둘은 같은 회사를 다닌다.
둘은 가까워서 좋을 수도 있지만 가까워서 좋을 게 없는 사이이기도 했다.

이 뒤는 한 사람의 마음 만으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름의 마음도 없었던 것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제는 둘 다 다짐이 필요하다.

병호는 물을 잠그고 타월로 몸의 물기를 닦았다.
대충 닦고 나가고 싶지만 아름이 없을 수도 있다.
천천히 공들여 몸을 닦고 가운을 입고 문을 열었다.


객실에 아름은 없었다.
테이블 위의 메모엔 ‘ 부장님. 감사합니다 ‘ 라고 적힌 메모만 있을 뿐이었다.

“ 후우~~ 하하하~ “


한여름 밤의 꿈 같았다.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고 지금도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래 이 정도면 된거다. 나만 아무 일 없이 잊으면 된다.
한여름 밤의 꿈은 모두의 해피엔딩이었고 나의 지금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 병호였다.

[지이잉~]

핸드폰에 문자가 와 있었다.
아내 미진의 문자.


‘ 오늘도 늦는거야? 오늘까지 넘기고 쉬는 거 아니었어? ‘

‘ 아 미안, 일정이 하루 밀렸어. 오늘까지 하고 쉬어야 할 듯해. ‘

‘ ㅇㅇ 알았어 힘내서 일 따버려~ ‘

‘ 그래 먼저자. ‘


미진에게 일 핑계를 대고 안 들어가는 날은 많았다.
일이 바쁜 덕이라고 해야 하나…. 같은 계통에 있어 이해 해준다는 게 이럴 때는 좋았다.
어차피 접대차 술 마시고 2차를 가거나 할 때도 많았으니 이런 날 들어가 집에 있고 싶지는 않다.
게다가 바지는 세탁을 맡겨 입고 나갈 것도 없다.

병호는 핸드폰을 들어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 xxx 호텔. 1501호. 문 닫고 와. 지금.’


병호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새로 물고는 야경을 내려다 보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 똑똑. ]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상념에서 빠져나온 병호는 가운을 여미지도 않고 문을 열었다.

주희였다.


“ 이 오빠, 아름씨는 어쩌시고 저를. 읍!…. “


병호는 아무 말 없이 주희의 입술을 덮쳤다.


“ 병호오빠..! 잠시만…. 잠시만요…! “


잠시만을 외치는 주희의 말을 무시하고 병호는 주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코트를 벗기자 빨간색의 니트 원피스.
병호는 한번에 원피스를 가슴께 까지 걷어 올렸다.
역시나 팬티를 안 입고 온 주희였다.
브래지어 안에 가득 담긴 가슴은 예상 외로 컸고 가늘지는 않지만 잘록한 허리.
그리고 가지런히 일자로 다듬은 음모는 주희의 계곡위에서 이 쪽이 입구라는 듯이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름이 슬림한 글래머라면 주희는 정말 글래머였다.

병호는 주희의 브래지어를 찢어버릴 듯 위로 당기고는 드러난 주희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 아~!. 오빠…! 잠시만요! “


병호의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게걸스럽게 주희의 입술을 빨면서 다리를 들어올려 주희의 입구를 찾았다.
그 순간.


“ 아윽! “


주희가 병호의 고환을 움켜잡고는 그대로 끌고 객실 안으로 들어왔다.
병호는 급소를 잡혀 꼼짝없이 끌려 들어왔다.


“ 아! 야야! 주희야! 아! “


침대에 병호를 밀어 놓고 문을 닫는 주희.
주희는 침대위로 올라와 병호의 물건을 그대로 자신의 입구에 밀어 넣었다.


“ 하아응! 하아~ “


아름이 처럼 강렬한 조임은 아니었지만 주희의 그 안은 따듯했다. 아니 매우 뜨겁다고 할 정도였다.
병호를 그대로 넣은 채로 병호의 위에서 옷을 벗는 주희는 옷을 다 벗자 다시 병호의 위에 꾸욱 눌러 앉았다.


“ 하아~ 간만에 넣으니까 좋아요. “

“ 흐읍…. 어…. 나도 좋기는 한데…. “

“ 자 이제 이야기 해주셔요 “

“ 어? 뭘… 음…. “

“ 아름이 따먹으니까 어땠어요? 아름이 보지 좋으셔요? “


주희는 천천히 앞 뒤로 허리를 움직이며 병호에게 아름이 어땠는지 묻는다.


“ 하악…. 혹시나 해서 내려가봤는데 거기서 하고 있을 줄은…. 하아…. 덕분에 나도 얼마나 꼴렸는지 알아요?
보지에서 물이 줄줄…. 아아~! ”

“ 그..그래? 나도… 으음…. 네가 찍고 있을 줄은 몰랐…. 지…. “

“ 저 보시더니. 아으응…. 더 격렬하던데…. 요? 좋았어요? “

“ 예상외로 자극적이었어…. 음. “

“ 아…. 아…. 우선…. 박아주셔요. 먼저… 아응! 보지에 박아줘요! “


병호는 주희의 몸에 꽂은 채로 자세를 돌렸다.
주희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깊숙하게 넣는 병호.
주희는 병호의 허리를 끌어당겨 더욱 깊숙하게 안으로 넣는다.
언제부터 젖어있었는지 모를 주희의 계곡은 병호의 물건에 번들거리는 액을 발라가며 받아들이고 있었다.
서서히 피치를 올리는 병호.


“ 아아~!! 오빠 자지 너무 좋아요~! 아아~ “

“ 으윽…. 으음… “

“ 오빠! 제 보지 어때요? 맛있어요? “

“ 어… 후욱…. 후욱…. “

“ 말해줘요.. 하응~!! 주희… 보지 어…. 때요? 네? 하악.! “

“ 맛있…어. 훅. 후욱. “

“ 하아응~!! 네에? 뭐가… 뭐가 맛있냐구…요. 하흑! “

“ 주….훅!훅! 주희보지! “

“ 아아~~!! 오빠~! 오빠~! 주희 보지 찢어지게 박아줘요!! 아응!! 확 찢어줘요!! “

“ 그래!! 훅!훅!훅! 찢어줄께! 보지 찢어지게 박아줄께!! 훅!훅!훅!훅! “


[ 쩍! 쩍! 쩍! 쩍! 쩍! 쩍! ]


주희는 병호에게 하반신을 받혀 올리며 온 몸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가슴은 누워있어 퍼져있지만 병호의 허리짓에 위아래로 터질 듯 흔들리고 있다.
병호는 흔들리는 주희의 가슴을 움켜쥐고 젖꼭지를 비틀며 피스톤 운동을 한다.


“ 으윽~!! “

“ 오빠. 싸….쌀 거 같아요? 쌀 거에요? “

“ 그… 흐윽…. 그래 ! “

“ 입에 싸줘! 주희 입에 싸줘요! “

병호는 입에 사정 해달라는 말을 듣자 바로 빼서 주희의 입으로 가져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물건을 움켜쥐는 주희.
입으로 빨기 전에 이미 병호는 사정을 시작해서 주희의 얼굴에 정액을 늘어뜨리고 말았다.


“ 아이~! 안돼~ “


주희는 요도 안에 남은 정액을 모두 쪽쪽 빨아냈다.
사정 이후에 민감한 귀두를 세게 빨리자 병호는 절로 몸이 떨리며 신음이 나왔다.


“ 으흐흑!! 으~ “


주희는 병호의 고환을 연신 주무르며 기둥뿌리부터 ?어올려 남김없이 짜내듯 입으로 빨아냈고
혀로는 쉼 없이 귀두의 갈라진 틈을 찌르며 귀두를 잘근잘근 물었다.

자극에 치닫던 갑자기 병호의 허리가 크게 요동치며 ‘자지’ 끝에서 세차게 무언가를 뿜어냈다.


“ 커윽! “


오줌인가..? 아니 오줌은 아니다. 여자가 절정에 오르면 물을 뿜듯 병호도 물을 쏴대고 있었다.


“ 어흑!…으흐흑… “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가 멈추지 않는다.
온 몸이 크게 들썩이던 병호는 주희 옆에 풀썩 누워버렸다.
힘이 하나도 없다.

병호가 쏘아댄 물에 머리까지 흠뻑 젖은 주희는 그대로 머리를 쓸어 올리며 병호의 가슴에 기댔다.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숨도 차고 머리가 어질거려 아무 말을 못하는 병호.
주희가 그런 병호를 물끄러미 보다가 병호에게 키스했다.

평소라면 방금 입에 정액 받은 여자와는 절대 키스하지 않는 병호였지만 지금은 힘이 하나도 없어 거부고 뭐고 생각이 없었다.

여러가지 복잡한 맛의 키스.
마치 주희 같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격렬한 시간이 지나고….


깜박 잠이 든 모양이다.
병호가 정신을 차리자 담배를 피우며 맥주를 마시고 있던 주희가 밝게 웃는다.


“ 오빠. 일어났어요? “

“ 어…. 물 좀 줄래? “
“ 여기요. 천천히 드셔요. 헤헤~ “


아까까지 입에 해달라던 주희의 격렬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언제나 보던 주희의 모습.
간극이 멀어 와 닿지 않지만 물을 마시며 천천히 보니 주희의 여러 모습 중에 하나란 생각이 된다.
주희는 샤워를 했는지 뽀송한 모습으로 가운을 풀어헤친 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병호는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맥주를 잔에 따랐다.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은 새벽 1시 10분.


“ 나 많이 잤냐? “

“ 아뇨 한 30분? 40분? 그 쯤 주무신 듯해요. “


맥주를 원샷한 병호는 다음 잔을 따르려 했지만 얼마 나오지 않고 병이 비어버렸다.
다른 병을 들어보았지만 없다.
주희가 다 마신 듯.


“ 조금 더 마실까요? “

“ 늦어서 룸서비스 시키기도 뭐하고…. 나가기도 뭐하고…. 됐어. “

“ 후훗. 잠시만요. “


주희는 일어나서 가방을 들고 오더니 안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낸다.
위스키 작은 병과 맥주 두어병. 간단한 견과류 등을 꺼내어 테이블에 늘어 놓는다.


“ 어이구….? 씨클로 출장 서비스야? “

“ 호호~ 오늘만 특별히! 조금만 더 드시면 되죠? “

“ 응. 이정도면 아주 충분한 걸? “


병호와 주희는 서로의 잔에 술을 따르고 건배를 했다.


“ 사실 아까 오빠 문자 받고서 시간이 이른데 싶더라고요. 아름씨가 같이 없나보다 싶어서 조금 챙겨왔어요. 어차피 손님도 없고. “

“ 역시 주희밖에 없구나. 하하…. “

“ 무슨 빈 말을…. 아까까지 아름씨랑 계단에서 박아 댔으면서…. 칫! “

“ 하하…. 하…. “

“ 헤헤~ 질투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마셔요. “


머쓱해진 병호는 위스키를 조금 흘려 넣었다.
잠깐 잔 잠이 하루를 잔 듯 개운했다.
혹시 아까의 사정감이 뭔가 리프레시 해준게 아닐까?


“ 저기 주희야. 나 아까 그거…. “

“ 네? 뭐요? “

“ 아니 아까 네가 입으로 해주다가…. “

“ 아~! 오빠 쫙쫙 싼 거요? 호호호호! “


뭔가 부끄러워진 병호는 담배를 피워물고 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한참 웃던 주희는 병호를 빤히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병호의 허벅지에 다리를 벌려 걸터 앉았다.

그리고 병호의 얼굴을 돌려 키스하는 주희.
언제 머금었는지 위스키를 병호에게 흘려 넣어준다.


“ 그게 왜 있잖아요? 여자들 절정에 이르면 오줌 싸는거요. 시오후키라던가?
남자들도 그걸 할 수가 있는데 경험해보는 사람이 별로 없으셔요. 제가 본 남자 중에 오빠가 두번째. “

“ 그래? 왜 몰랐지? 난 처음이거든. “


주희가 병호의 얼굴을 가슴으로 끌어당긴다.
안주를 먹으라는 건지…. 병호는 주희의 젖꼭지를 입에 넣고 살짝 굴렸다.


“ 아응…. 그게 자극이 심하니까 혼자하기도 쉽지 않잖아요. 그럼 누군가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해주려는 여자도 없으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

“ 주희가 그렇게 해줘서 난 그걸 해본거네? 고마운데…? 하하 “

“ 후훗.. 그럼 이쪽도 빨아주셔요. “


반대쪽 젖꼭지를 내미는 주희.
병호는 혀를 내어 튕기듯 핥아본다.
나이가 있어 조금은 짙을 줄 알았지만 상당히 밝은 핑크색의 젖꼭지.
크기도 많이 크지 않아 어려 보이는 젖꼭지였다.

병호는 입을 떼고 손으로 주무르며 위스키 잔을 들었다.


“ 오빠 저두 주셔요. “


병호가 술잔을 내밀자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고개를 저어 보이고 입술을 내밀어 쪽! 소리를 낸다.
주희의 뜻을 알아챈 병호는 너털웃음을 짓고 위스키를 입에 머금어 주희에게 내민다.
병호의 입을 열고 들어온 주희의 혀가 남김없이 위스키를 핥아간다.


“ 아름씨는 왜 갔어요? “


아름의 부재를 묻는 주희.
담배를 새로 피워문 병호는 천천히 이야기 했다.

너무 좋았지만 둘 다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이렇게 끝나면 그냥 하루의 일탈로 되지만 다음이 있다면 그건 둘이 해야 하는 다음이다.
그래서 선택을 하라 했고 그 결과 나만 남았다….


“ 그래서 찾은게 저 여요? “


주희가 생긋 웃으며 병호의 머리를 어루만진다.


“ 이런 기분으로 집에 가기는 싫고. 그리고 가려해도 바지가 없고…. “

“ 호호호호호! 아 맞다~! 아까 아름이 오줌 싸던데. 오빠 바지 다 젖었나봐요? “

“ 하하…. 그렇지. “


[ 딩동~ ]

병호의 핸드폰이 메시지 수신음을 울렸다. 자고 있을 때 온 메시지 인 듯 했다.

화면을 확인하자 주희에게서 온 문자.


“ 응? 뭐야? “

“ 후후…. 보셔요 “


메시지를 열어보자 영상 파일이다.

[아름씨.. 헉. 헉. 헉. 헉. ]

[ 네에.. 아학…! 으응~! ]

아까 계단에서 일을 치르던 아름과 병호의 영상이었다.


“ 아까 오빠 주무실 때 보내 놓은 거에요 “

“ 어…. 그래. “

“ 보내고 제 것은 지웠어요. “

“ 어…. “


주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병호는 영상에 집중해서 들리지 않았다.
3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신의 섹스는 처음이다.
숱하게 보던 야동과는 느낌이 다르다.

자신의 엉덩이를 보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았지만 자신의 몸짓에 흔들리는 아름의 모습은 자극적이었다.
카메라 쪽에서 보이는 병호의 뒷모습에 반 쯤 가린 아름의 얼굴은 잘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벌린 입에서
뱉어내는 신음은 영상을 넘어 이 쪽으로 전해졌다.

[ 하악…! 하악…! 하악…! ]

영상 속의 병호는 아름을 돌려 세우고 뒤에서 넣으려고 아름의 엉덩이를 벌리고 있었다.
주희가 자신의 계곡을 병호의 허벅지에 비비면서 젖꼭지를 비빈다.


“ 여기서부터 장난 아니던데요..? 후훗~”

“ 어…. “


[ 아앗…! 저…. 저…. 이렇게 한. 적이…. 이렇게 해 보지…. ]

영상 속 아름의 대사는 야했다.
지금의 두 사람은 카메라를 옆에 두고 있어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병호와
치마가 허리까지 올라가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아름이 잘 보였다.

조금 뒤

[ 꺄아!~아!!!!! 아아아아!!!!!!……! ]

화살에 관통 당한 짐승이 파닥거리듯 온 몸을 떨며 경련하는 아름.
병호의 다리도 후들거리는게 보였다.


“ 하아~ “


병호와 같이 영상을 보던 주희는 병호의 손을 끌어 자신의 엉덩이에 올려 놓았다.
주희가 흘려대는 애액이 병호의 허벅지를 미끌미끌하게 적신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보는 병호의 물건도 꿈틀꿈틀 일어서고 있다.

귀에 대고 속삭이는 주희.


“ 보지 만져주세요…. “


병호는 눈을 영상에 고정하고 주희의 ‘보지’를 뒤쪽에서 슬슬 비비기 시작했다.
미끌거리는 애액으로 질퍽한 주희의 가랑이는 병호의 손가락이 쉽게 들어갔다.


“ 하아…. 하아…. 아름이 보지는 어땠어요? “

“ 어…. 그…. “


병호는 영상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영상 속의 병호는 아름의 ‘보지’에 정신없이 ‘자지’를 찔러넣고 있었다.

[ 쩍! 쩍! 쩍! 쩍! 쩍! 쩍! 쩍! 쩍! ]

조용한 계단실이어서 그런지 소리가 울리며 찰지게 들린다.
어느덧 병호에게 뒤로 들려 안긴 아름은 다리가 공중에 뜬 채로 삽입당하고 있었다.

단단해진 병호의 ‘자지’를 쓰다듬던 주희는 병호의 허벅지에서 일어났다.
‘보지’에서 떨어지는 애액의 실.
주희는 실을 늘어뜨린 채로 자신의 애액이 흠뻑 붙어있는 병호의 손가락과 허벅지를 핥은 뒤 병호의 ‘자지’ 를 입에 넣었다.


“ ?…. 쩝…. 꾸룩…. 꾸룩…. 꾸룩…. “


[ 꺼흑!…. 커….커윽…. 부…부장님….! 커흐흑 ]

영상 속의 병호와 아름은 절정을 맞이했다.
아름의 ‘보지’ 에서 흐르는 오줌은 두 사람의 다리를 적시고 있었고 움찔 거릴 때마다 앞으로 물방울이 튀었다.

촬영된 것을 보니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병호는 아름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얼굴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눈이 뒤집혀 있는 게 아닐까…. 아마도 아름의 얼굴을 피가 몰려 새빨갛겠지..
그런 생각을 하자 갑자기 ‘자지’가 더 커지는 느낌이 들었다.


“ 어윽~! 켁.! 켁.!


갑자기 터지는 기침 소리에 병호가 이제 주희를 내려다 본다.
주희는 눈가에 살짝 눈물에 맺혀있고 침을 연신 삼키고 있었다.


“ 괜…. 찮아? “

“ 미안요 오빠~! 갑자기 자지가 더 커진 느낌이었는데…. 목 찔렸어요. 켁.“


병호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주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머리를 당겨 다시 오럴을 하게 했다.


“ 어머~ 왜요? 원하시는 게 있으신가봐요? “

“ 하하…. 빨리 해줘 “

“ 음… 뭘까요? 주희는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겠는데…? “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모르는 척 하는 주희.
병호는 주희 취향에 맞춰보기로 했다.
딱히 나쁘지 않았으니까. 아니 오히려 더 자극적인가?


“ 자지 빨라고. “


주희가 활짝 웃더니 일어나서 병호에게 키스를 한다.
그리곤 다시 병호의 다리 사이에 앉았다.


“ 네. 자지 빨아 드릴게요. ”


주희는 귀두를 입에 머금고 혀로 밑을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혀를 바깥까지 내어 기둥까지 날름거리는 것을 보니 흡사 포르노를 보는 것 같다.
병호는 발을 들어 주희의 허벅지에 올려놓았다.
자지를 빨던 그 모습 그대로 웃으며 다리를 벌려 병호의 발가락 위에 ‘보지’를 올려놓았다.

병호를 그대로 보면서 오랄을 하는 주희.
병호는 그대로 받으면서 엄지 발가락을 주희의 ‘ 보지’에 밀어 넣는다.


“ 아음~! 쩝. 쩝.”


엄지 발가락을 받아들인 주희의 ‘보지’는 살며시 병호의 발가락을 조였다.


<< 10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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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가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원래는 단편적으로 정사씬이나 써볼까 했었습니다. 아름이랑 해보고 싶은 거...^^;
그런데 이게 막상 그렇지가 않네요.
생각없이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내버려두고 전체 구조를 다시 짰습니다.

예상으로는 총 20편을 쓰리라 했는데 오늘 10부 분량도 사실 다 채우지 못한거라서요....
조금은 더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좋은 봄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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